얽힌 실타래처럼 영원히 풀수없는 운명인가.
사랑하는 큰 아들 미남이와 요사이 추억만들기를 하고있다
한국방문중인 와이프대신 미남이가 많은것을 챙겨주고 살갛게 다가와 진한 부자의 정을 나누고잇다
비록 쌓이지 않는 함박눈이지만 왠지 센치해지는 마음으로 아들과 외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집에서 가까운 koi 라는 새로 생긴 일식당으로 향한다
지인으로 받은 얼마인지 모르는 기프트 카드 도있기에...
주차장에는 그럭저럭 많은 차가 보이지만 실내는 썰렁하다.
우크라이나 아니면 러시아 쪽 액센트가 강한 아름다운 웨이츄리스가 우리를 반겨주기에 잠깐 동안 흥분에 빠져든다
드디어 타이슨 스 코너 부근에 제대로된 일식집이 들어섰구나.
쯔기다시라는 정체불명의 일식집이 아닌 미국인을 겨냥하는 진짜 일식집이라는 그 흥분...
센터빌의 마츠스시를 떠올리며...
내가 좋아하는 sashimi supreme 를 오더하고 미남이가 좋아하는 sushi gold 를 오더한다
부족할것같은 마음에 shrimp tempura udon 을 오더하는것도 잊지않는다
강서면옥이던 그시절
냉면을 시키고 면발에 함께나온 철사를 씹은 기억이 떠오른다.
항의하는 나에게 지배인 여자는 한마디한다 " 에이 그냥 철사는 별로 지버분하지도 않으니까 빼놓고 드세요....제가 계란탕 서비스 드릴께요"
결국 계산을 마치고 식당을 나오는 순간까지도 계란탕 서비스는 없었다.
한마디로 손님에 대한 배려도 없었다
미국인 손님을 접대하는 관계로 큰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돌아왔고....더 큰 문제는 보름 후 SONG BIRD 라는 이름으로 크레딧 카드는 결재되었고 나는 SONG BIRD 라는 이름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회사에 지불 정지를 시켰다....주인은 어떻게 알고 나에게 전화를 하여 음식을 드시고 지불정지 시켰냐고 항의한다
강서 면옥 과 SONG BIRD 가 같은 회사란다
내가 먹었기에 지불정지를 풀었지만 좋은 만남은 아니었다
또 세월은 흐르고 주인이 바뀌고
이가 라는 한식전문점으로 이름이 바뀌고 NEW MANAGEMENT 라는 광고가 한창이다 .
이가
미리 예약한 우리의 모임이 예약이 안되어있다는 쌀쌀한 대답속에 우왕좌왕 하였고.... 결국은 영수증에 나타난 계산 착오에 고성이 오고간다
대구머리찜 오더에 오늘 대구가없어 오더를 받을수 없다 하더니 계산서에는 버젖하게 청구를 하니 영민한 우리 총무가 놓칠수없고....
그런 이곳 비엔나 같은 위치에 새로 생긴 코이 라는 일 식당에 오늘 내가 서있다
스시 골드에서 캘리포니아 롤 대신 스파이시 튜나 롤을 해주고 가격의 차이는 우리가 부담하겠다고 미남이가 오더하지만 웨이츄리스와 셰프 사이에 문제가 있는지
몇번씩 대화가 오고가지만 이쁘고 친절한 웨이츄리스의 미소앞에 우리의 마음은 온유해진다
우동 $14.95이지만 비엔나의 비싼 땅값을 생각하면 오케이

음식은 맛있다....미리 찍었어야 되는데

약간은 껄끄러운 시간이 있었지만 음식의 퀄러티는 구----ㅅ 이다
450개 정도로 느껴진 정상적인 밥알 갯수와 생선의퀄러티며 생선의 두께이며 나무랄것이 없다
사시미 또한 생뚱맞은 겨란부침이 사시미와 헷갈리게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월요일 치고는 딱히 나쁘지 않다
동구권 아가씨는 집요하게 서비스를 묻고 비어있는 잔을 채워준다 SO FAR SO GOOD 이다
이대로만 끝난다면 이식당과 나의 악연도 끝나련만.....
지인이 선물한 기프트 카드는 소위 말하는 팁을 20% 주고도 충분한 만큼의 캐쉬밸류이기에 웨이추리스에게 이 카드로 페이할수있는냐고 물어본다
웨이츄리스는 매니져에게 물어본다하고...
한국인 매니져는 이 기프트 카드로는 팁을 페이할수 없다한다
그 어느 골프 룰보다 어렵다
왜 안될까?
이러니 바에 한국사람 둘
테이블에 국제 결혼한 한 가족만 있는것이 아닌가
끝없는 의문부호를 던져본다.
비싸고 맛없는 우래옥으로 손님을 모시고가는 이유가있다
거기에서는 제대로 된 서비스....아니 이해할수있는 서비스를 받을수 있기에
첫 눈 오날
유쾌하지않은 하루를 보낸다
1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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