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잡담 ,자연의 한조각

추모사 2011년 9월 2일

버찬 2025. 12. 12. 07:08

참으로 힘드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저쪽 성가대석에서 걸어나와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찬송을 들려줄것만 같은 우리의 친구 김 영 훈....

7080세대 386 세대라불리우며 같은 시대를 살아왔던 우리의 친구가 오늘로 안녕을 고하여야 한다니 너무 힘드네요.

서울대를 나오고 한국 최고 두뇌들이 모인다는 클럽 멘사의 회원임을 자랑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기름 부음받은 안수집사임에 행복해 하였던 우리들의 친구..

12년전 1월 나보다 1주일 먼저 이 교회에 등록한 친구를 만남은 너무나 큰 행운이었읍니다.

지구의 축을 뒤로 돌려 일주일 전 목요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난 친구에게 고백하고 싶읍니다

최효동 집사가 나의 멘토는 김영훈 집사라고 고백했는데.....실은 나의 멘토도 바로 당신이었다고......

몇분동안 분노하며 떠들아대는 나의 다혈질을..... 씨익 웃으며 말없이 들어주던 당신은 지금 이시간도 나의 푸념을 듣고만 있네요..

나쁜 친구...나쁜 남편.... 나쁜 아빠의 이미지를 한번만 보여줬어도 남아있는 우리가 이렇게 원통하진 않았을 터인데....

당신은 천사의 모습만 남겨놓고 우리곁을 떠나갔네요

 

하나님 이 세상에 아직도 해야할일이 너무나도 많은데도 불구하고...천국에서 맡길일이 그렇게도 급하셨는지요.

사랑하는 아내와 남매를 남겨놓고 우리의 곁을 떠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새벽기도... 수요예배.... 금요기도회에 열심이었던 우리의 친구...

하나님의 폼속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 하여주시니 감사합니다.

 

그의 육체는 우리곁을 떠났지만 친구가 남기고간 숭고한 사랑과 섬김의 자세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생전의 고통과 걱정은 접어두고 시름과 괴로움은 버리옵소서.

친구가 그렇게 좋아했던 음악들 하늘나라에선 실컷 듣게 하여주시고...

영원한 안식처인 하늘나라에서 행복한 나날을 즐기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애플 컴퓨터의 스티브 잡스가 매일 죽음을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자서전에 적고 있는것 처럼

여기모인 우리 또한 매일 매일 죽음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읍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선교에 앞장섰던 친구의 열정을 생각하며 여기 모인 우리들이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며

 위로부터 내리는 하늘의 평화가 고 김 영훈 안수집사와 우리 모두 위에 함께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친구여
안녕히 가시게나...감사합니다